서울시 사단법인 마포탐방문화진흥원(이성용 이사장)은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칭다오와 웨이하이 일대에서 역사문화 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일정은 해상왕 장보고 장군의 발자취와 3·1운동 항일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김기덕 서울시의원(마포4)을 단장으로 한 탐방단 161명은 인천항에서 출발해 위동페리를 이용, 칭다오와 웨이하이에 도착했다. 주요 방문지는 칭다오의 항일 역사 현장인 ‘5.4 광장’, 독일 조차지 역사와 관련된 와인박물관, 환경 복원형 관광지 화하성 테마파크 등이었다.
탐방의 최종 목적지는 산둥성 최대 불교사찰인 적산법화원이었다. 신라 장보고 장군이 창건한 이곳에서 탐방단은 기념관과 청동상을 둘러보며 장군의 역사적 의미와 해상 교역의 가치를 되새겼다.
김기덕 단장은 “탐방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고 이웃과의 연대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포탐방문화진흥원은 매년 국내외 탐방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역사문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