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18일 국회를 찾아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그는 의원들에게 대전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주요 사업들을 설명하고 시급성을 강조했다.
시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트램 2호선 건설비 증액,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 웹툰 클러스터 설계비, 신교통수단 시범사업비, 도심융합특구 앵커시설 용역비 등이다.
또 법동소류지 통과박스 확장, 자유총연맹 자유회관 시설보강, 3·8민주의거 기념사업, 중구 목달동 도로 확장,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도 포함됐다.
시는 이번 국회 방문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와 소관 부처를 상대로 릴레이 면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11월부터는 직원이 상주하는 ‘국회캠프’를 운영하기로 했다.
최 부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축인 대전이 도약하려면 지금이 바로 예산 확보의 골든타임”이라며 “중앙정부와 정치권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반드시 성과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