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가을 정취 가득한 ‘2025 구리 코스모스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수도권 최대 규모인 9만㎡ 코스모스 단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며, 개막 전야제부터 폐막식까지 인기 가수 공연, 드론 쇼, 불꽃놀이 등 풍성한 무대가 마련된다.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지역 예술인 공연과 함께 대중가요, 트로트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축제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 체험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도록 기획됐다.
구리 전통시장·소상공인 부스가 운영되며, 방문객들이 도심 상권까지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도록 ‘3일장 스탬프 투어’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올해는 구리 고유 민속놀이인 ‘벌말다리밟기’를 처음 선보여 지역 고유성도 더한다.
축제 현장에서는 코스모스 투어 기차, 옛날 교복 체험, 인생네컷 촬영, 7080 시대 교실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가을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포토존 조성을 통해 방문객들의 참여와 기록을 돕는다.
시는 교통·안전 대책에도 만전을 기한다. 축제 기간 마을버스를 연장 운행하고 임시주차장을 마련하며, 현장 안전요원 배치와 사전 교육을 통해 안전한 축제 운영을 준비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 코스모스 축제는 명실상부 수도권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구리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와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