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전액 청년 창업 기금으로… 믿밀 콘서트 27일 개최

입력 2025-09-18 16:14


경기도 성남의 만나교회(김병삼 목사)가 오는 27일 오후 7시 교회 시온성전에서 ‘2025 믿어줄게, 밀어줄게 콘서트–Because We Believe’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 행사는 교회 창립기념주일을 맞아 열리며, 콘서트 수익금 전액은 청년 창업 지원 기금으로 사용된다.

이번 무대에는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가 한뜻으로 무대에 오른다. 테너 윤정수, 베이스 전태현, 소프라노 양귀비, 뮤지컬 배우 정재은, 국악인 박수영이 함께하며 성우 이민하(활동명 미나리)가 사회를 맡는다. 만나교회의 M.C.U(Manna Classic United) 오케스트라&엠뮤직 밴드가 연주하며, 만나교회 음악부 신명철 부목사가 지휘를 감당한다.

신명철 지휘자는 “클래식, 뮤지컬, 국악을 아우르는 레퍼토리와 오케스트라, 밴드의 협연으로 감동과 울림이 있는 무대가 준비될 것”이라며 “음악을 통한 나눔과 사랑의 실천이라는 의미가 있어 더욱 감사하다”고 전했다.

공연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월드휴먼브리지를 통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만나교회의 MCLC(만나크리스천리더십센터)에서 진행하는 청년 창업 프로젝트 ‘믿어줄게 밀어줄게’를 통해 지원팀을 선발, 창업 지원금과 멘토링을 제공해 청년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병삼 목사는 “무대를 위해 마음과 손길을 모아 주신 출연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이 공연은 희망을 놓기 쉬운 시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 꿈을 향해 전진하는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가능성을 함께 짊어지는 일”이라며 “‘믿어줄게, 밀어줄게 콘서트’는 바로 그 믿음에서 시작됐다. 세상이 포기를 종용하는 것만 같을 때 ‘너를 믿는다’는 말 한마디와 애정 어린 시선은 청년들에게 무엇보다 큰 응원이 될 것이며, 우리의 믿음이 꿈꾸는 청년들에게 용기가 되고, 청년들이 우리의 믿음을 발판 삼아 딛고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