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동서대 글로컬 연합대학, 교육혁신포럼 성료

입력 2025-09-18 15:22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이 2025 교육혁신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 제공

동아대와 동서대가 함께 운영하는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이 출범 1년을 맞아 교육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동아대와 동서대는 지난 16일 동서대 센텀캠퍼스 소향뮤지컬시어터에서 ‘2025 교육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해우 동아대 총장과 장제국 동서대 총장을 비롯해 두 대학 관계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 필드 캠퍼스 연합전공 이수증과 장학증서를 수여 받은 대표학생들이 이해우 동아대 총장(왼쪽 세 번째), 장제국 동서대 총장(왼쪽 네 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아대 제공

포럼은 ‘필드(Field) 연합전공’의 성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현재 글로컬 연합전공에는 수소에너지, 전력반도체, 첨단콘텐츠, 융합디자인 등 4개 전공이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휴먼메타케어, 헤리티지콘텐츠 전공이 새로 개설된다. 이날 포럼에서는 전공별 학생 대표 4명이 연합대학 이수증과 장학증서를 받으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별강연도 이어졌다. 심대용 동아대 교수는 ‘AI 반도체 시대, 부산 지산학 생태계 변화와 혁신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고, 유승진 동서대 교수는 ‘웹툰 산업의 현재와 미래 가능성’을 다뤘다. 현장에서는 태권도시범단과 뮤지컬팀의 공연도 펼쳐져 포럼 분위기를 북돋웠다.

이번 포럼은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이 지역 사회와 산업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는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 자리로 평가된다.

이해우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 총장은 “현장 중심의 필드 교육이야말로 연합대학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학생들이 필드 캠퍼스를 통해 문제 해결력과 소통 역량을 길러가며 변화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도 “AI가 주도할 미래 사회일수록 중요한 것은 경험학습”이라며 “두 대학의 강점을 결합한 글로컬대학은 학생들에게 두 배의 배움과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한 장”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