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특허정보박람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특허청은 18~1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PATINEX 2025’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이 행사는 기업들의 특허정보 활용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공지능(AI) 혁명, 지식재산 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과 기업들의 전시가 진행된다.
18일에는 서울대 초대 AI연구원장을 역임한 장병탁 교수의 ‘AI가 여는 지식재산 혁신의 시대’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구글, 국제지식재산권기구(WIPO), 국내·외 특허 전문가들의 ‘특허 포트폴리오 개발을 위한 4가지 비즈니스 이유’ ‘AI 에이전트를 통한 미래지능경제 전환 전망’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지난 5월 진행된 ‘지식재산 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와 ‘지식재산 정보정책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한다.
19일에는 IBM·다이킨·네이버·업스테이지 등 글로벌 AI 선도기업이 기업의 경영전략 수립을 위한 특허정보와 AI기술의 융합을 다룬다. 일본·유럽 특허청 관계자들의 발표를 통해 각국의 특허정보 활용 경향과 정보화 전략도 조망한다.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부스도 마련됐다. 국내·외 30개 특허정보서비스기업들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으며 서비스기업과 수요자의 비즈니스미팅 매칭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제특허정보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특허정보는 기업이 각고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창출한 기술혁신의 결과물이자 기술정보의 보고”라며 “글로벌 산업과 기술의 미래를 조망하고 혁신의 방향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