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역에 ‘광역복합환승센터’ 만든다…국토부 승인

입력 2025-09-18 11:42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요청한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이 최근 승인됐다고 18일 밝혔다.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은 고속철도(KTX)와 수서고속철도(SRT), 전철 1호선 등과 연결된 충청권 최대 교통 요충지다. 2028년 평택∼오송 2복선화와 향후 연구개발(R&D)집적지구 및 강소연구개발특구 등이 계획돼 있어 역 이용객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천안아산역 환승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각종 환승지원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의 개발 사업을 국토부에 제안했으며, 사업 타당성·적정성 등을 인정받아 승인을 받아냈다.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 일원에 2030년까지 6735억원을 투자해 무빙워크와 에스컬레이터, 환승주차장 등을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산업 업무·상업·주거·숙박·문화예술·공공 시설 등 환승지원시설도 구축한다.

도는 앞으로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개발실시계획 수립, 승인·고시 등 법정 절차 이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광역거점에 맞는 합리적인 연계 환승 체계를 구축해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지역경제의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