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스마트 버스정류장’ 확대…8호선 환승 편의↑

입력 2025-09-17 21:23

경기 구리시가 지하철 8호선(별내선) 장자호수공원역 연계 환승 편의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확대했다.

구리시는 지난 16일 장자호수공원역 인근 버스정류장 2곳에 복합 기능 쉼터를 추가 설치해 현재 총 26개소의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확충은 지하철·버스 간 원활한 환승 체계를 목표로 승차 인원, 도로 여건, 보도 폭 4m 이상 확보, 주변 장애물 및 승하차 공간 등을 종합 검토해 대상지를 선정했으며, 도비 지원을 받아 총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했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자동문, 냉난방 시스템, 버스정보 안내전광판, CCTV, 비상벨 등 필수 기능을 갖춰 대기 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에 기여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스마트 버스정류장 확대를 통해 8호선과 버스의 연계를 강화해 시민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위해 복합 기능 쉼터 설치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치는 민선 8기 공약 ‘버스정류장 친환경 쉼터 설치 및 확대’와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됐으며, 지난해 12월까지 24곳을 설치한 데 이어 이번 2곳 추가로 철도 환승 결절점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장자호수공원역 일대는 별내선 이용객들의 환승 수요가 높은 구간으로, 정류장 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