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금감원·KB국민은행, 캄보디아 아동 심장 수술 지원

입력 2025-09-17 18:18
17일 오후 부천 세종병원에서 열린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마디 조엘 진 육상선수, 정현 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이명묵 세종병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한세종 구세군 한국군국 서기장관. 구세군 한국군국 제공

구세군 한국군국(김병윤 사령관)은 17일 금융감독원, KB국민은행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 부천 세종병원을 방문해 심장병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수술받은 캄보디아 아동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날 구세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구세군의 해외 심장병 아동 의료지원 사업인 ‘K-하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금융감독원과 KB국민은행은 2012년부터 이 캠페인에 파트너로 참여해 왔다.

올해는 총 5명의 캄보디아 아동이 수술 및 사후관리를 지원받았다. 현재 환아들은 세종병원에서 정밀 검진과 수술을 마친 뒤 회복 단계에 있다. 구세군 측은 이들이 건강 상태를 최종 확인한 후 한국 문화 체험을 하고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세군 한세종 서기장관은 “14년간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함께해 준 금융감독원과 KB국민은행에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회복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세군은 1995년부터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몽골 등 의료 환경이 열악한 국가의 심장병 아동 수술을 지원해왔다. 올해 지원받은 5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000명의 아동이 건강을 회복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금융감독원, KB국민은행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올해까지 총 110여 명의 아동이 지원을 받았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