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다산정약용함 진수식 참석…다산 정신 확산

입력 2025-09-17 15:56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첨단 이지스 구축함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에 참석해 다산 정신의 전국적 확산에 힘을 보탰다.

남양주시는 17일 주 시장이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열린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함정은 정조대왕급(KDX-Ⅲ Batch-Ⅱ) 2번함으로, 최신 전투체계가 적용된 대형 이지스 구축함이며 내년 시운전과 시험평가를 거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진수식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가 됐다. 특히 다산 선생의 고향이자 생가와 묘소가 있는 남양주시의 주 시장과 정약용 선생 7대 종손이 초청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남양주시가 최근 공개한 다산 정약용 영정은 진수식 홍보영상에도 활용돼 다산 브랜드 이미지 확산에 기여했다.

시는 이번 진수식 참석을 계기로 해군과의 실무 협의를 이어가며, 올해 중 다산정약용함과의 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다. 자매결연을 통해 다산 정신 계승, 해군과의 공동 브랜드 협력, 문화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주 시장은 “정약용의 도시 남양주를 대표해 진수식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다산정약용함과 자매결연 추진 등 해군과 다각적 협력을 통해 다산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올해 중 다산정약용함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문화교류와 공동 브랜드 협력, 다산 정신 계승 등 협력 활성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8200t급으로 국내 설계·건조된 최신 이지스 구축함이다. 기존 세종대왕급 대비 탐지·추적 능력은 2배 이상, 잠수함 탐지 성능은 3배 이상 향상됐고, 탄도탄 요격 능력과 장거리 함대공유도탄 탑재를 통해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 가능한 첨단 전력이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