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17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기본계획 수립 워크숍’을 열고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외부 전문가와 시 관계 공무원, 위덕대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 특성과 시민 요구를 반영한 조성 방향을 논의했다.
사업 대상지는 강동면 유금리 위덕대학교 부지 2만7308㎡ 규모로, 총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테마파크는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체험과 수익성을 겸비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주요 시설로는 반려동물 운동장, 공연장, 돌봄관, 애견카페, 동경이와 함께하는 펫티켓 어린이 가상체험관 등의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방문객 유치와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운영 모델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민 만족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