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들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돕는 공모전이 마련됐다. 도시공동체연구소(소장 성석환 교수)와 에스겔선교회(대표 김동호 목사)는 성경적 가치관과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사업에 대한 공모전 ‘더 넥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성석환 소장은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넘어 교회와 사회에 실질적 변화를 제시하는 이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려는 시도”라며 “크리스천 청년들의 도전 정신을 고취하고 교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은 소속 교회 증빙이 가능한 만 39세 이하 청년 또는 신학생 팀을 대상으로 하며 기후 위기, 세대 통합, 소외계층 포용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라면 응모가 가능하다. 시작 단계인 ‘씨앗기’와 법인 설립 3년 미만인 ‘성장기’로 나뉘어 심사하며 총 7000만원 상금이 걸려 있다.
마감은 오는 30일이며 11월 20일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성 소장은 “크리스천이 사회 비판을 넘어 실체 있는 대안을 만들어 내는 자리”라며 “복음적 상상력을 실체로 만들어 가려는 작은 출발점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