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최근 전국적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괴 시도 등 관련 범죄가 있따르자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통학로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기동순찰대는 학생들의 통행량이 많은 초등학교와 봉선동·일곡지구 등 학원가 등에 경력을 집중 배치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가시적인 순찰 활동에 나서는 한편 검문 검색을 통해 범죄 분위기 사전 제압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14일에는 국기원 승단 심사로 염주체육관에 방문한 초교생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유괴 예방 수칙 및 112 신고 요령 등 현장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같은 범죄 예방활동으로 전날에는 학원가 앞에서 기동순찰대 차량을 보고 급하게 우회해 도주하는 차량을 1km 가량 추격해 벌금 수배자를 검거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내 펜스를 손괴하고 도주하는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광주경찰청 기동순찰대 관계자는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확보를 위해 기동순찰대 경력을 집중 배치해 가시적인 순찰활동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