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성비위 사태’ 조국혁신당, 전 의원 등 대상 성희롱 예방 교육 실시

입력 2025-09-17 14:13 수정 2025-09-17 15:09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성비위 파문 이후 국회의원을 포함해 당직자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17일 국민일보 취재에 따르면 혁신당은 오는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성폭행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 신하나 변호사와 한국성폭력상담소 위기센터 소속 황금명륜 간사가 각각 세션 교육을 맡는다

교육에는 혁신당 지도부를 포함해 의원, 정무직 당직자 전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최근 벌어진 당내 성비위 사태에 대한 실질적 대책의 일환으로,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하고 당내 조직 문화에 대한 문제를 인식 및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5일 첫 비대위 회의에서 “피해자의 상처 치유, 온전한 회복, 재발 방지, 제도 개선을 위해 실천으로 응답하겠다”며 “2차 가해를 단호히 차단하고 피해자 보호와 예방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하겠다”고 했었다.

혁신당은 비대위를 중심으로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당헌·당규 개정 등 제도적 대책을 차례로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