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폴란드 브로츠와프 협력 강화한다

입력 2025-09-17 13:53

충북 청주시는 17일 시청을 방문한 우호교류 협약 도시인 폴란드 브로츠와프시 대표단과 만나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범석 시장과 야첵 수트릭 브로츠와프 시장은 간담회를 열고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양 도시가 공동의 이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트릭 시장은 “브로츠와프에는 LG에너지솔루션, ㈜유진테크놀로지 등 청주 기업들이 진출해 도시 발전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다.

브로츠와프시 대표단은 청주고인쇄박물관과 2025청주공예비엔날레를 방문하고 유진테크놀로지 청주 본사를 탐방하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양 도시는 앞으로 경제 성장과 인적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협업 사업을 촉진하고 실질적인 교류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관광, 교육, 문화, 사회, 산업경제, 과학기술, 도시개발, 환경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폭넓게 추진하기로 했다.

브로츠와프시는 청주시와 2023년 4월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한 도시다. 전체 면적 292㎢에 인구는 70만여명이다. 폴란드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철도·도로·교통의 중심지로서 기계·전기·화학 등 공업이 발달해 있다.

청주에 생산공장을 둔 LG에너지솔루션, 대원정밀, 유진테크놀로지를 비롯해 국내 기업 40여개가 진출해 있는 폴란드 경제도시이기도 하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