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신흥초교에 미세먼지 저감 학교숲 조성

입력 2025-09-17 13:05
학교숲 조성 기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지역 아동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과 생태학습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지난 7월부터 추진한 ‘미세먼지 저감 학교숲’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 학교숲 조성사업은 공사의 지역사회 사회공헌사업으로 미세먼지에 취약한 지역 초등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기획됐다.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와 녹화사업 전문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가 동참했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인천 신흥초등학교에는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관목과 초화류 총 2310주가 식재돼 연간 탄소발생량 197㎏, 미세먼지 82㎏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치돼 있는 석탑이나 야자매트를 정리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날 학교숲 조성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신흥초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경규 공사 사장을 비롯해 김용주 신흥초 교장, 이서영 초록우산 인천지역 본부장이 참석해 학교숲 산책, 테이프 커팅식, 기념촬영 등을 진행했다.

이 사장은 “이번 학교숲 조성을 통해 지역 아동들이 자연 속에서 성장하며 환경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