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안보 특별포럼… “K-우주·방산 발전안 논의”

입력 2025-09-17 10:11 수정 2025-09-17 20:45

국가정보포럼(대표 석재왕)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박선원 황정아 의원과 한국 우주안보학회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우주안보와 지속 가능한 K-우주산업 발전전략’을 주제로 특별 포럼을 열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개회사에서 “우주산업의 본질은 정보 활용에 있다”면서 우수인력 확보와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선원 의원은 “미래 군의 우주 무기체계에 대한 제안이 시급하다”며 AI와 결합한 자율시스템과 민관협력 필요성을 언급했다.

황정아 의원은 우주 강국으로 발전하기 위한 키워드로 ‘핵심 기술의 자립’ ‘AI 융합과 혁신’ ‘국제협력’ 등을 제시했다. 이재우 한국 우주안보학회장은 민관협력, 국제협력, 제도적 지원을 우주 산업발전의 필수 요소로 강조했다. 석재왕 국가정보포럼 대표는 “방산발전은 우주산업 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기술 혁신뿐 아니라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 간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석 국정원장은 축사에서 정부의 인프라와 제도 구축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국정원이 군 당국 등과 함께 힘을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국방부는 최신 우주 전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갈 것”이라며 민·관·군 협업을 강조했다.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걸맞은 K-우주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에는 김동춘 방사청 우주지휘통신 사업부장 직무대리, 최용선 율촌 수석 전문위원, 이태휘 법무법인 원 변호사, 최진존 LIG넥스원 부사장, 김정호 전 한화시스템 전무, 서현석 KAI 위성연구실 상무, 이계광 대전 방위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부처와 방위산업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를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