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연인 흉기로 찌른 20대 긴급 체포

입력 2025-09-17 08:56

제주에서 연인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21분쯤 제주시 아라동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자신이 사람을 흉기로 찔렀다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 출동 당시 현장에는 B씨가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었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두 사람은 연인관계로 알려졌다.

A씨는 “찌른 사실은 기억이 나지만,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는다”고 진술했다.

당시 이 남성은 술을 마신 상태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