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들의 대축제 제2회 파인비치 리얼골퍼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6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끝난 이번 대회는 프로 골프대회 수준의 코스 세팅과 총상금 1억 원 규모의 시상으로 예선전부터 참가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카카오골프예약 앱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총 100여 팀의 아마추어 대회 상위 입상자를 비롯한 만 18세 이상의 다양한 아마추어 남녀 골퍼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앞서 1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4차의 예선전을 거쳐 진출한 총 28개팀이 본선에서 이틀간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임인규, 김민석, 양해영, 유일만 팀이 최종합계 20언더파 124타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은 “예선부터 결선까지 동반자들과 집중하여 플레이를 펼쳐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내년에 꼭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들은 또 “금잔디로 교체된 최상의 코스 컨디션에서 경기에 임한 것이 우승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오는 10월16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3월에 페어웨이 잔디를 금잔디(Matrella Zoysia)로 전면 교체했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의 허명호 대표는 “작년 첫 개최에 이어 올해도 많은 관심 보여주신 모든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오는 10월에 열리는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