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살아난 19세기 선교사, 청년에게 신앙과 미래 답하다

입력 2025-09-16 15:52 수정 2025-09-16 16:46
'고잉 업' 청년 참가자가 16일 서울 동작구 CTS아트홀에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 질문하고 있다.

19세기 한국에 복음을 전한 선교사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되살아나 21세기 청년들과 대화를 나눴다. 16일 서울 동작구 CTS아트홀에서 열린 개신교 140주년 청년비전 토크콘서트 ‘고잉 업(Going Up)’에서다. 고잉 업은 한국 근현대사의 성장 원동력이 됐던 선교 역사와 한국교회의 재부흥에 대한 염원을 의미한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김정석 목사) 도서출판kmc 기획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한국선교 140주년 신앙 유산을 되새기고 미래세대와 소통하며 한국교회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영석 교수가 16일 서울 동작구 CTS아트홀에서 진행된 청년비전 토크콘서트 '고잉 업'에서 강연하고 있다. CTS 제공

이 자리에서 역사학자 서영석 협성대 교수는 ‘복음과 함께 성장한 한국교회’의 역사와 27세 청년의 나이로 조선에 온 헨리 G 아펜젤러(1858~1902) 선교사의 삶을 조명했다.

특별히 AI기술로 복원한 ‘AI 아펜젤러’와 김정석 목사를 대담자로 초청해 청년들에게 선교와 신앙,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김 목사는 “한국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한국교회가 부흥이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다음 달 4일 오후 6시 CTS기독교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글·사진=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