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여당, 법원까지 무릎 꿇리려 해…야만의 시대”

입력 2025-09-16 15:10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 명예시장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권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대해 “정권의 오만이 금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오만과 야만의 시대’라는 제목의 글에서 “야당일 때는 묻지마 탄핵을 남발하더니, 여당이 되고는 법원의 무릎까지 꿇리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헌법 교과서를 고쳐 써야 하냐”며 “국민이 절대 의석을 준 것은 그런 뜻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지지자만 보지 말고, 국민을 보라”며 “오만한 정권의 야만의 시대라고 역사는 기록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