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30㎜ 예보” 서울 도림천 출입 통제

입력 2025-09-16 14:26 수정 2025-09-16 20:04
16일 서울 중구 청계천 광교 일대에 비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센 비가 내릴 것으로 16일 예보됐다.

서울시 등 지자체들은 안전재난문자를 발송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유입됨에 따라 경기도 안산 등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역엔 시간당 5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서울 등에도 시간당 2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16일 서울 중구 청계천 광교 일대에 비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55분을 기해 경기도 안산과 충남 태안에 호우 경보를 발표했다. 호우 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혹은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경기도 시흥과 부천, 평택, 화성을 비롯해 인천 등엔 호우 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천둥.번개가 강하게 치는 곳이 있겠다”면서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6일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경기도 용인 행정타운입구사거리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에 20~60mm(많은 곳 80mm 이상), 강원영서 20~60mm(많은 곳 80mm이상), 강원영동 10~40mm, 충청권 10~60mm 등이다.

기상청은 17일 밤부터 비가 점차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하천 출입 등을 통제하는 안전재난문자도 발송되고 있다.

서울 구로구청은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예보돼 도림천 산책로 등 고립 위험 지역은 출입을 금지해 달라”고 말했다.

동작구청은 “현재 동작구에 시간당 20~50㎜ 이상 강한 비로 침수 등이 우려된다”며 “위험지역 출입을 금지하고 지하공간에 물이 차오를 경우 즉시 대피하라”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