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파 선교단체 그리스도군대세계선교회(대표 이종선 목사)는 15일부터 이틀간 인천 기쁨의교회(이종선 목사)에서 ‘제2회 사도행전적 목회 세미나’(사진)를 개최했다.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우리도 할 수 있다’(요 14:12)는 주제로 열린 자리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 소속 목회자와 사모, 선교사 등 250여명이 참석해 말씀과 성령의 능력을 통한 목회의 본질을 나눴다.
이종선 목사는 “사도바울이 디모데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되라’고 권면한 것처럼 오늘날 목회자들도 영적 군인으로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말씀은 준비돼 있지만 부족한 것은 성령의 능력”이라며 “능력으로 옷 입을 때 교회와 목회자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예장통합그리스도군사회 회장인 정기업 강성한교회 목사는 간증 형식의 특강에서 “번아웃으로 목회를 포기할 지경이었지만, 성령의 능력을 경험한 뒤 설교와 사역에 새 힘을 얻었다”며 “교인들이 변화되고 교회가 살아나는 것을 직접 마주했다”고 밝혔다. 그는 “목회자가 지식과 행정에 매몰되면 한계가 있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통해 목회자가 먼저 회복될 때 교회도 부흥을 경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정 목사는 “교회가 단순한 교육과 관리의 틀을 넘어 성령의 은사와 능력을 회복할 때, 다음세대와 지역 사회에 복음의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둘째 날에는 곽선희 소망교회 원로목사와 김명용 전 장로회신학대 총장이 특강에 나섰다.
인천=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