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미래 설계 위한 정책연구소 설립”

입력 2025-09-16 11:40 수정 2025-09-16 11:43
감리회미래정책연구소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아펜젤러세계선교센터에서 개소 감사예배를 드렸다. 감미연 제공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김정석 목사)가 교회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정책 연구 기관을 새롭게 설립했다. 감리회는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구 아펜젤러세계선교센터에서 ‘감리회미래정책연구소(감미연·소장 이성우 목사)’ 개소 감사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감미연은 지난 3월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을 맞아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설립을 결정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사회의 변화에 따라 기감의 정책 방향성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정책연구소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종교가 이 시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연구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정책으로 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 장단기발전위원회 산하 연구기관으로 만들어진 감미연은 기감 구성원을 대상으로 종교성과 교회생활의 실태를 조사하고 향후 10년 예측되는 교회 제도 변화를 미리 준비할 계획이다.

감미연은 이성우 한마음교회 목사가 소장으로, 이완병(행정실장) 임정아(연구실장) 목사가 연구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성우 소장은 “연구소는 구성원들이 총회 사업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수 있도록 사업 전반에 대한 의견 수렴과 사업 공유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