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매우 잘돼”…틱톡 매각 합의 시사

입력 2025-09-15 22:14 수정 2025-09-15 22: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매우 잘 됐다”고 14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유럽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의 큰 무역협상이 매우 잘 진행됐다”며 “머지않아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젊은이들이 정말로 지켜내고 싶어 했던 ‘특정’ 회사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뤄졌다”며 “그들은 매우 기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 문제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는 19일 시진핑 주석과 대화할 예정”이라며 “양국 관계는 여전히 매우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측 협상 대표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2일차 협상을 시작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틱톡 매각 관련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