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와 (사)행복한출생 든든한미래(이하 행복한 미래)는 저출생 문제 극복과 돌봄사역 확산을 위해 ‘런투게더 한국교회 교육·돌봄 박람회’를 개최했다.
CTS가 20여 년간 이어온 다음세대 부흥 사역의 일환인 이번 박람회는 지난 1월 종교시설 내 아동돌봄이 용도변경 없이 가능해진 제도 변화에 맞춰 교회의 돌봄사역을 지원할 실제적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종교특별위원회 이용선 국회의원 등 정계 주요 인사들과 CTS 감경철 회장 등이 참석했다.
CTS 감경철 회장은 “지난 1월 건축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교회시설 내 돌봄이 가능해졌다”며 “33개 교육기관이 함께한 이번 박람회가 초저출생·인구 위기 극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 축사에서 “아이들을 위한 행복한 교육과 돌봄이 저출생 극복의 확실한 대안”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양육 환경을 제공하는 장이 마련되도록 한국교회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람회는 세미나와 전시 부스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총신대 강유진 교수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의 돌봄’을 주제로 발표했고 이어 서호석 광현교회 목사, 윤선아 포항장성교회 목사, 이동주 요셉지도자학교 교장이 지역 돌봄 사역 사례를 나누며 현장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웅진씽크빅, 대교뉴이프, YBM 등 국내 대표 교육 기업을 비롯한 33개 기관이 참여해 교회 돌봄 사역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참석 교회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이 제공됐으며, 세미나 참가 교회 중 1곳에는 1000만원 상당의 돌봄 지원금이 수여됐다. 사전 신청 교회에는 ‘한국교회 돌봄 사례집’도 무료로 제공됐다.
행복한미래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지역교회가 아이행복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 제공과 운영 방안 연구 등 전방위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40여 개 전문 업체가 함께하는 교육 플랫폼 ‘런투게더(LearnTogether)’를 통해 다양한 돌봄·교육 콘텐츠를 상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행복한미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