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추석 명절 맞아 성수식품·축산물 일제 점검

입력 2025-09-15 16:44

경기 고양시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성수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2025년 추석 명절 성수식품·축산물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이뤄진 이번 점검은 명절 기간 소비가 많은 제수용·선물용 식품 및 축산물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점검 대상은 제조가공업소, 대형마트, 전통시장 내 명절 음식과 관련된 음식점, 떡·한과 등 제조업체,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축산물 판매업체 등 총 100여곳이다.

특히 대형마트, 재래시장에서 시민들이 많이 찾는 떡, 전, 등 조리식품과 더불어 액란, 포장육, 선물용 축산물을 직접 수거해 전문 기관(경기도 보건환경 연구원 북부지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중금속 및 식중독균 등 혹시 모를 위해 요소에 대한 안전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점검은 작업장 등 위생 관리, 냉장·냉동식품 보관 기준, 소비 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등 기본 안전수칙 항목 위주로 이뤄졌으며, 일부 위생관리가 미흡한 곳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및 현지 시정 조치를 완료했다. 수거 검사가 진행 중인 건 중 부적합 식품에 대해서는 회수 및 폐기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소비가 늘어남에 9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따라 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 축산검역본부와 함께 축산물 이력제 유통단계 합동단속도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이력번호 표시, 등급 원산지 표시 적정성, 둔갑 판매 무신고 거래 등이며 필요 시 DNA 동일성 검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가을 행락철을 맞아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유원지, 탐방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취급시설(30곳) 점검도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명절에 가족들이 함께 먹는 음식만큼은 안전해야 한다”며“시민들의 안전한 식생활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으로 유통식품 안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