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전국남전도회연합회가 지난 13일 광주대성교회(이춘열 목사)에서 제45회기 정기총회를 열고 조형국 장로(광주대성교회)를 신임회장으로 세웠다.
정기총회는 제44회기 회장 배원식 장로의 사회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표어 제창과 신앙고백 후 조형국 장로의 기도, 정시호 장로의 성경봉독, 광주YMCA합창단의 특별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어 예장합동 총회장 김종혁 목사(울산명성교회)가 ‘오직 나와 내 집은’(수 24:15)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조 장로의 가족이 헌금특송을 한 뒤 전 총회장 백남선 목사가 축도했다.
2부 축하 및 인사 시간에는 전 총회장 배광식 목사(울산대암교회)를 비롯한 20여명의 교단 지도자들이 나와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이춘열 광주대성교회 목사는 당회원들을 소개하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남석필 장로의 인도로 공로패 및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회무처리에서는 감사보고와 사업보고, 회칙수정안 등이 처리됐다. 이후 신구 임원교체가 이뤄지며 공식적으로 제45회기 회기가 출범했다.
이임한 배원식 장로는 “44회기 동안 군 선교와 지역 교회 지원, 해외 교회건축 등 다양한 사역을 감당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5월 31일 논산훈련소 진중세례식에서 훈련병 3000명 중 2500명이 세례를 받고 500명이 축복기도를 받는 은혜가 있었다”며 군선교 성과를 나눴다. 그는 또 순창 인계중앙교회 리모델링 완공 감사예배 등 굵직한 사업을 보고하며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조형국 장로는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는 데 앞장서는 연합회가 되겠다”며 “지역별 순회헌신예배를 통해 전국 남전도회가 화목과 일치를 도모하고 전도와 선교에도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 미자립교회를 지원하며 열방의 어려운 교회 건축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배광식 목사는 “한국교회 회복과 신뢰 회복을 위한 전국적 기도운동이 남전도회연합회를 통해 다시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고, 유춘봉 장로(예장통합 전국남선교회 회장)는 “양 교단 남성지도자 연합이 한국교회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형곤 장로(장로부총회장)와 신신우 장로(전 부총회장)도 “복음 전파와 교회 개척, 전도훈련대회를 통한 영적 결실에 감사한다”며 신임 임원진의 헌신을 격려했다.
광주=글·사진 김혁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