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학교 교육의 필수 과제”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임 교육감은 15일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이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운영 활성화를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 변화에 대응하고 학생 맞춤형 미래 교육 실현을 강화하겠다고 하자 이같이 밝혔다.
포천교육지원청은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디지털 활용 능력이 우수한 교사들로 ‘포천 디지털 리더스’를 구성해 하이러닝 활용 수업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1학기에 학교로 찾아가는 홍보와 컨설팅을 학교급별로 총 25회 실시하고, 컨설팅 결과와 학교의 요구를 반영한 ‘학교 맞춤형 하이러닝 역량 강화 연수’를 연계 운영했다.
또 교원 전문가 연수, 학교 관리자 대상 실습 등을 통해 하이러닝 관련 학교 현장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는 성과로 이어져 학교 관리자 실습 후 하이러닝과 연수에 대한 참여자 전체 만족도가 교(원)장은 5점 만점에 평균 4.86점, 교(원)감은 4.97점으로 높은 현장 만족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는 학교급별 AI 서·논술형 평가 교원 실습 연수를 운영해 평가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교육 실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러닝 원오원(1.O.1) 프로젝트’와 ‘에코 하이러닝 챌린지’ 등을 통해 하이러닝 콘텐츠 개발과 이를 활용한 수업 나눔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포천교육지원청은 교육발전특구 및 디지털 교육혁신 선도 교육지원청으로서, 디지털 창의 역량 실천학교 7개를 선정하고 디지털 튜터를 배치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교 인프라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 포천시청과 협력해 노후 컴퓨터실과 유휴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코딩, 드론 수업 등 미래형 학습이 가능한 ‘디지털 창작소’를 10개 학교에 조성했다.
임 교육감은 “하이러닝을 통해 학생 맞춤형 배움이 실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학교·가정·지역이 함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