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통일동산 관광특구 방문주간’ 20~27일 개최

입력 2025-09-15 14:03

경기 파주시는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통일동산 관광특구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2025 통일동산 관광특구 방문주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특구의 매력을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일인 20일에는 통일동산 공영주차장에서 탄현면 주민자치회 주관 ‘삼도품 축제’가 열리며, 벼룩시장과 백일장, 평화가요제, 초청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날에는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DMZ 철책길 평화행진’이 진행된다.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서는 20일, 21일, 27일 사흘간 ‘케이(K)-컬처 페스티벌’이 개최돼 유명 가수와 댄스팀 공연, 케이 푸드 체험이 준비된다. 또 파주보건소의 건강홍보관, 국립민속박물관의 ‘수장고 달빛 산책’,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의 전통건축아름교실 등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오두산 통일전망대 클래식 연주회, 신세계사이먼 아울렛 마술공연, 프로방스 마을 서커스·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특구 내 소비 영수증 인증 기념품 제공, 주요 명소 방문 인증, 관광 온라인 채널 참여, 인생네컷 촬영,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운영 등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관광 편의를 위한 교통 서비스도 마련됐다. 주말에는 오두산 통일전망대,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 국립민속박물관, 헤이리 예술마을 등을 순환하는 ‘파주시티투어’와 ‘서북부시티투어’ 특별코스가 운영돼 관광객이 주요 명소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한윤자 시 관광과장은 “이번 방문주간은 평화와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관광축제”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통일동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