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70대 중국 국적 남성을 구조하려다 숨진 고 이재석 경사의 영결식이 15일 인천해양경찰서에서 열렸다. 떠나는 운구 차량에 동료 경찰들이 경례를 하며 마지막 떠나는 길을 함께 하고 있다.
이 경사는 지난 11일 새벽, 인천 옹진군 영흥면 꽃섬 인근에서 밀물에 고립된 70대 남성을 구조하려 홀로 순찰차를 몰고 출동했다. 이 경사는 착용하고 있던 구명조끼를 건네고 구조를 시도했지만, 밀물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영결식에서 이 경사는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이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인천=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