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에서 정원 외 전형 포함 총 1813명 모집에 1만8474명이 지원해 경쟁률 10.2대 1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원서접수에서는 실기우수자전형(18.9대 1)에서만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고, 전년 강세를 보였던 학생부교과전형(교과성적우수자 10.0대 1·지역균형 6.3대 1)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학생부종합전형(자기추천 10.2대 1)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인문·자연계열 학과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일어교육과로 3명 모집에 173명이 지원, 57.7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인문계열에서는 도시행정학과 29.7대 1, 정치외교학과 20.7대 1(이상 교과성적우수자), 창의인재개발학과 17.3대 1, 데이터과학과 12.7대 1(이상 지역균형),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4.2대 1, 경영학부와 사회복지학과 17.1대 1(이상 자기추천)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자연계열에서는 바이오-로봇시스템공학과가 39.0대 1을 기록한 가운데 도시공학과19.3대 1, 화학과 14.6대 1(이상 교과성적우수자), 안전공학과 12.5대 1, 생명공학전공 8.7대 1(이상 지역균형), 환경공학전공 19.4대 1, 건설환경공학전공 17.5대 1(이상 자기추천)로 경쟁률이 높게 나왔다.
예체능계열 중 유일하게 실기고사 없이 신입생을 모집하는 운동건강학부는 27.8대 1을 기록, 매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최고의 경쟁률을 달성했다.
실기우수자전형에서는 공연예술학과(58.6대 1), 체육교육과(20.6대 1), 운동건강학부(16.5대 1)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공연예술학과에는 총 1288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학과 설립 이후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상태다. 인천대 공연예술학과는 전국의 유일한 국립대 공연·연기 관련 학과로 지난 7월에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서도 베스트에 선정되는 등 창작역량과 예술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원자 출신 지역으로는 인천(6109명·33.1%), 경기(6017명·32.6%), 서울(1920명·10.4%) 순으로 지원이 많았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