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넘버1’ 마쓰야마, 우정힐스CC 개최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입력 2025-09-15 10:50
오는 10월23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KPGA투어와 D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마쓰야마 히데키. 대회조직위

일본 골프 간판 마쓰야마 히데키가 다음날 한국 팬 앞에 선다.

오는 10월 23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출격 무대다.

대회조직위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아시아 국가 출신으로는 최다승인 11승을 거두고 있는 마쓰야마가 대회에 출전한다고 15일 밝혔다. 그 중에는 아시아 출신으로는 유일무이한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도 포함돼 있다.

마쓰야마는 올해도 시그니처 대회인 PGA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PGA 투어 최다 언더파(35언더파)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세계랭킹도 아시아 출신으로는 최상위인 16위다.

마쓰야마가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8년과 2019년 제주에서 개최된 PGA투어 더CJ컵에 이어 세 번째다. 하지만 KPGA 투어 주관 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쓰야마는 대회조직위를 통해 “세계 여러 코스를 돌며 내 실력을 테스트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지만, 실력이 뛰어난 한국 선수들이 많아 어려운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지금 경기 감각이 좋기 때문에 이번 시즌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우정힐스CC에서 우승한 훌륭한 선수들 사이에 내 이름도 함께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는 PGA투어 ‘코리안 브라더스’도 대거 출전한다. 출전이 확정된 선수는 임성재(27), 안병훈(32), 김시우(30·이상 CJ) 등 3명이다. 이들은 마쓰야마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