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기 수법으로 구매한 마약을 찾기 위해 아파트 단지를 배회하던 30대 남성이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서구 화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마약을 구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당시 SNS를 통해 구매한 마약이 놓인 특정 장소를 찾기 위해 아파트 일대를 배회하던 중 이를 수상히 여긴 주민의 신고로 검거됐다.
던지기는 대표적인 마약 판매 방법으로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가 해당 장소에서 직접 찾아가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만, A씨는 마약 간이검사에선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