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 이틀 연속 1위… 농심·DRX 뒤따라

입력 2025-09-14 20:22

디플러스 기아(DK)가 펍지 모바일 프로씬에서 다시금 기지개를 켰다.

DK는 14일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2 서킷 스테이지 3일 차 경기에서 치킨(최후 생존) 1마리 포장에 성공하며 도합 82점을 누적,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매치1은 론도, 매치2~4는 에란겔, 매치5, 6은 미라마에서 열렸다.

DK는 이날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하는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첫 매치에서 10점을 얻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이후 16점, 12점, 13점 등 높은 점수를 연달아 얻어 선두를 달렸다. 소생 탑의 영향으로 난전 양상이 여러 차례 벌어졌지만 DK는 침착하게 킬을 쌓으며 추격을 뿌리쳤다.

DK는 전날 열린 2일 차 경기에서도 74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DK는 결승전에서 쓰일 베네핏 포인트 6점을 확보했다.

2위는 농심이다. 이날 2차례 치킨을 차지하며 좋은 폼을 보였찌만 다소 허무하게 무너지는 매치가 몇 차례 나오며 선두 추격에는 실패했다. 농심은 베네핏 포인트 2점을 확보 중이다.

DRX는 60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날 내내 고전하다가 마지막 매치에서 6킬 치킨을 거머쥐며 3위까지 껑충 뛰어오르는 데 성공했다. DRX는 첫날 2점을 비롯해 총 3점의 베네핏 포인트를 쥐고 있다.

첫째날 경기에서 1위에 올랐던 FN 세종은 이날 5위로 내려서며 추가 베네핏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 둘째날 1점을 추가한 덕에 총 4점의 베네핏 포인트를 보유 중이다.

이번 PMPS 시즌에는 파트너 팀 5개을 비롯해 시즌1 성적을 기반으로 진출한 4개 팀, 아마추어 대회 펍지 모바일 오픈 챌린지(PMOC) 2025 시즌2에서 선발된 7개 팀까지 총 16개 팀이 출전한다. 총상금은 4000만원 규모다.

대회는 5일간의 온라인 서킷 스테이지와 2일간의 오프라인 파이널로 진행된다. 서킷 스테이지는 7일, 13일, 14일, 20일, 21일 오후 3시에 열리고 각 경기일 상위 3개 팀은 파이널 점수에 누적되는 베네핏 포인트를 얻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