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파크골프 인프라 조성…연천 우수사례 벤치마킹

입력 2025-09-14 18:23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난 12일 연천 파크골프장을 방문해 김덕현 연천군수와 함께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가 생활체육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연천군의 파크골프장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난 12일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 정수복 남양주시파크골프협회장 등 관계자 38명과 연천 파크골프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코스 구성, 배수 및 조경, 운영 시스템, 안전·편의시설 등을 둘러보고 이용자 중심 체육시설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재인폭포파크골프장 현장에서는 그늘막, 안내사인,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 시설 배치, 어르신 접근성 확보 등 실제 운영 경험이 공유되며 체계적 시설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시는 이번 벤치마킹 결과를 반영해 향후 남양주시 실정에 맞는 파크골프장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운영 시스템 또한 시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행사 이후 주광덕 시장은 김덕현 연천군수와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양 지자체 간 체육 교류 확대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광덕 시장은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시민 건강 증진과 세대 간 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벤치마킹을 계기로 접근성과 안전성을 두루 갖춘 남양주형 체육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 체육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수복 협회장도 “동호인 입장에서 꼭 필요한 시설이 무엇인지 현장에서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협회 역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