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국내 프로 대회를 한 번도 놓친적 없는 DN 프릭스가 올해에도 심상찮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DNF는 14일 진행한 2025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2 3주 차 위클리 스테이지 셋째 날 경기에서 61점을 누적하며 3일 종합 203점에 도달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매치 1, 6은 에란겔, 매치2, 4는 미라마, 매치3은 론도, 매치4는 태이고에서 열렸다.
DNF는 이날도 훨훨 날았다. 앞선 이틀 동안 142점을 얻으며 독보적 1위 자리에 올랐던 DNF는 셋째날 6회의 매치 동안 치킨이 없었음에도 균질성 있는 플레이로 매치당 평균 10.16점을 누적했다. 특히 매치4(태이고), 매치5(미라마)에서 연달아 19점을 추가한 게 컸다.
이날 가장 상단 순위는 디플러스 기아(DK)였다. 에란겔과 미라마에서 각각 치킨 1마리를 포장해 61점을 쌓았다. DNF과 점수가 같지만 생존 점수가 더 높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 3위로 출발했던 T1과 젠지는 마지막 날 각각 39점, 25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3위와 5위에 자리했다. 4위는 131점에 도달한 이프유마인이다.
3주 연속 1위에 오른 DNF는 상금 1950만원을 지금껏 누적했다. 젠지(1050만원), T1(650만원), DK(5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크래프톤에서 주최하는 PWS는 국내 정식 배틀그라운드 프로 대회다. 지난달 26일 4주 간의 위클리 시리즈가 첫 걸음을 뗐고 결승은 오는 27일, 28일 양일간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유관중으로 진행한다. 대회 총 상금은 1억 500만원.
이번 대회 포인트 상위 3개 팀은 하반기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9∙10’ 출전권을 획득하고 연간 누적 포인트 상위 팀은 연말 최고 권위 대회 ‘PGC 2025’에 참가할 수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