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내달 12일까지 열려

입력 2025-09-14 14:35
서태원 가평군수(왼쪽 다섯 번째)가 지난 13일 자라섬 남도에서 열린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식 행사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평군 제공

경기 가평군 대표 가을축제인 ‘자라섬 꽃 페스타’가 13일 남도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3년 연속 경기도 대표 관광축제에 선정된 이번 축제는 수해 극복의 희망 메시지와 함께 군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개막식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김경수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과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북 공연으로 시작해 희망의 북소리를 울렸으며, 서 군수와 김 의장이 함께 타고식을 진행해 수해 극복을 염원하는 뜻을 담았다.

서 군수는 인사말에서 “이번 꽃 페스타는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수해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많은 분들의 따뜻한 성원 속에 가평이 더욱 견고히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태원 가평군수(왼쪽 네 번째)가 지난 13일 자라섬 남도에서 열린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식 행사 후 행사장 내 꽃을 살펴보고 있다. 가평군 제공

올해 축제는 ‘아픔을 딛고 피어난 꽃,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에 감사드립니다’를 주제로 마련됐다. 현장 입구에는 ‘위로와 감사의 나무’가 설치돼 수해 극복에 힘을 보탠 이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하고, 피해 군민을 위한 위로의 글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관람객을 맞이하는 축제장에는 백일홍, 펜스테몬, 하늘바라기 등 희망과 감사의 의미를 지닌 가을꽃들이 풍성하게 식재됐다.

축제는 10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입장 가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퇴장은 저녁 7시까지다. 가평군민과 만 5세 이하 아동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외부 관광객은 입장료 7000원을 내면 5000원을 가평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