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을 열게 됐다.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2026년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가온누리, 진주성도(晉州城圖)–위대한 가치의 확산’이라는 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3년 연속 이 공모사업에 이름을 올린 진주시는 국비 7억 원을 포함한 총 1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내년에도 진주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확산시킨다.
선정된 주제 ‘가온누리, 진주성도(晉州城圖)–위대한 가치의 확산’은 가운데를 뜻하는 ‘가온’과 세상의 중심을 뜻하는 ‘누리’의 합성어로 가치와 신념 중심을 뜻한다.
지난 2024년 ‘온새미로, 진주성도’, 2025년 ‘법고창신, 진주성도’를 주제로 2년 연속 8월에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행사를 열면서 진주성을 중심으로 한 야간형 볼거리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 지난해 미디어아트 관람객은 22만 명, 올해는 32만 명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45%가 급증하는 등 진주를 대표하는 여름철 야간 콘텐츠로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는 만족도 조사결과 1인당 소비지출 금액이 약 12만원으로 총 소비지출 규모는 약 400억 원으로 추산됐고 생산 유발효과 약 82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340억 원으로 추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3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과 다양한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진주시의 유‧무형 국가유산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대표적인 야간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