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을 ‘AI 혁신 허브’로…세계적 석학 참여 글로벌 혁신 페스타 12월 열려

입력 2025-09-14 10:22
경남도청

‘AI 혁신 허브’를 꿈꾸는 경남도가 오는 12월 세계적 석학이 참여하는 글로벌 혁신 페스타를 연다.

경남도는 지난 11일 ‘2025 경남 글로벌 혁신 페스타’ 발대식 및 착수보고회를 열고 성공적 행사를 위한 준비에 본격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2025 경남 글로벌 혁신 페스타 G-NEX’는 올해부터 RISE가 본격 추진됨에 따라 대학별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 네트워킹을 통한 대학생 취업 연계로 대학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다.

오는 12월 1~3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AI를 활용한 지역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지역과 대학이 지역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디지털 혁신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AI글로벌, 디지털전환, 한·중로봇을 주제로 로봇분야의 세계적 석학 데니스 홍, AI분야 권혁준교수, DX분야 LG전자, 구글클라우드 등이 참여하는 혁신포럼을 함께 연다.

경남도는 ‘피지컬 AI 1등 국가’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제조분야 피지컬 AI 기술 개발과 실증에 나서고 있어 지역대학과 함께 경남의 차세대 피지컬 AI 거점 육성과 미래 발전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경남 주력산업인 방위·원전, 우주항공, 스마트조선, 피지컬 AI, 바이오 분야 세미나엔 크랜필드대학 신효상 교수, 규슈공대 키타무라켄타로 교수, 폴란드 정부 산하기관 우카시에비치 등 전문 석학들이 참여해 미래 기반 구축을 논의한다.

도는 18개 참여대학의 특성이 반영되고 산학협력 기업이 참여하는 차별화된 전시, 홍보, AI체험 공간도 조성한다.

전국 AI 기업(피지컬 AI)을 연계·유치한 ‘AI특화 기업관’과 AI, 모빌리티,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 등에서 대학과 연계한 창업 기업들의 기술을 홍보하는 ‘창업기업관’에서 경남의 피지컬AI 현실과 미래,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자율로봇, E-스포츠, 우주항공 Makerthon, 자율주행 로봇, 코딩, 창업아이디어 등 기술과 아이디어가 펼쳐지는 10여 개의 글로벌 경진 아레나를 관람객 몰입도를 높일 콘텐츠로 구성한다.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조성해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취향과 감성 공유의 장으로 꾸민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행사의 가장 큰 목적은 지역과 대학과 기업이 실질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정주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혁신 페스타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