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패배한 젠지 김정수 감독이 밴픽을 비롯한 준비가 미흡했다고 말했다.
젠지는 1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KT 롤스터에 2대 3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패자조로 향했다.
29승1패 1위, 압도적 성적으로 정규 시즌을 마쳐놓고 플레이오프에 들어서자마자 패배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 준비 기간이 길었는데 오늘 져서 죄송하다. 밴픽이 끝나고 아쉬웠던 점에 대해 아쉬운 점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 픽을 많이 놓쳤다”고 말했다.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온 것과 관련해 김 감독은 “예상 못 한 변수는 없었다. 준비를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밴픽, 챔피언과 관련된 것들이어서 다 말씀드릴 순 없지만 연습에서 했던 챔피언들인데 실전에서 (퍼포먼스가) 잘 나오지 않았다. 밴픽에서 놓친 것들도 하고 나서 후회했다. 잘 안 풀렸다”고 말했다.
젠지는 이제 패자조 3라운드로 내려가서 마지막 코인을 쓴다. 이제 패배하면 그대로 탈락이다. 김 감독은 “패자조로 가게 됐지만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다. 잘 준비하겠다. 하나씩 이겨서 다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