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가 13일 공개된 한 웹 예능에서 “주중에도 쉴 때가 있지만 주말에는 마음 놓고 더 쉬는 것 같다”며 근황을 공개했다.
김연아는 이날 공개된 웹 예능 ‘핑계고’에 방송인 유재석 조세호 지석진 등과 함께 출연해 자신이 2년째 모델을 맡은 쿠첸 전기밥솥으로 만든 밥으로 식사를 하면서 “저도 이제 한물간 사람이지 않냐. 본업이 현역이 아니니까”라며 “이렇게 광고 계약을 하는 게 찔릴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은 “누가 가요? 그런 얘기 함부로 하지 말라”고 반응했고, 지석진은 “그럼 난 죽어야겠다”고 받아쳤다. 조세호도 “(김연아가) 국가의 상징이 된 거 아니냐”며 김연아를 치켜세웠다.
김연아는 ‘일요일에 일어나면 뭐하냐’는 물음에 “요새는 요일 개념이 없는 것 같다”면서 “원래도 운동할 때 말고는 잘 안 일어난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자신의 결혼식에 유재석을 초대하지 않은 이유에 관해 묻자 “제가, (유재석의) 연락처가 없었다”면서 “제가 생각보다 카톡에 200명도 없어요”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성악가이자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인 고우림과 2022년 10월 결혼했다.
이 방송에서 김연아는 자신의 MBTI(성격유형)에 대해 ‘ESFJ’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왔다 갔다 하기는 하는 것 같은데, 저는 혼자 있으면 오히려 더 다운되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