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자켓과 함께 8m 솟구쳐” 안산 제조업체서 40대 중국 근로자 사망

입력 2025-09-13 14:22

경기도 안산시 한 폐기물 소각로 제조업체에서 작업하던 40대 근로자가 안전사고로 숨졌다.

13일 안산단원경찰서에서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 39분쯤 단원구에 있는 한 폐기물 소각로 제조업체에서 중국 국적 40대 A씨가 냉각 부품인 ‘워터자켓’과 함께 약 8m 높이로 솟구쳤다가 그대로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워터자켓은 가로 2m, 세로 4m 크기의 철제 부품으로 그 안에 물을 담아 소각로가 과열되지 않게 하는 냉각용 제품이다.

경찰은 A씨가 납품 전 성능 확인을 위해 워터자켓에 공기를 주입하는 작업을 하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워터자켓이 팽창해 튀어 오르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석 플랫폼전략팀장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