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찾아가 권유해도 “안 받겠다”…56만명, 소비쿠폰 신청 안 해

입력 2025-09-13 10:48 수정 2025-09-13 10:57
서울 시내의 한 가게 앞에 놓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안내문. 연합뉴스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98.9%로 집계됐다. 신청 기간 마감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56만명은 1차 신청에 참여하지 않은 셈이다.

정부는 1차 소비쿠폰의 신청자가 약 5005만명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1차 소비쿠폰 신청 대상자는 전 국민으로 약 5061만명이다. 신청자들에게 지급된 소비쿠폰은 9조634억원에 달했다.

다만 56만명은 1차 소비쿠폰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 관계자는 “예전과 달리 (정부가) 찾아가는 신청까지 하면서 상당히 노력하고 있는데도 (신청을) 안 하시는 분이 주변에 있다”며 “마지막 날까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나는 안 하겠다’는 분들이 상당수 있는 거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1차 소비쿠폰 신청은 13일까지다.

한편 정부는 2차 소비쿠폰을 전 국민의 90%에게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2차 소비쿠폰은 자산·소득 상위 10%를 제외하고 지급된다. 2차 소비쿠폰 지급액은 10만원이다.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가능하다. 1·2차 소비쿠폰은 올해 11월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모두 환수된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