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대한뇌졸중학회에서 평가한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뇌졸중학회는 2018년부터 뇌졸중 진료의 질 향상과 표준화를 위해 뇌졸중센터 인증사업을 운영해 왔다. 2021년부터는 ‘뇌졸중센터’와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등 2단계 인증체계를 도입해 최신 치료 적용 여부와 병원의 지속적인 질 향상 노력을 평가하고 있다.
재관류치료는 급성 뇌경색 환자의 막힌 뇌혈관을 열어주는 대표적 치료로, 정맥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해 혈전을 녹이거나 특수 기구를 삽입해 직접 제거하는 방식이다.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은 이러한 치료를 24시간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고, 전문 인력과 시설, 표준화된 진료 프로세스를 갖춘 기관에 부여되는 것이다.
이번 인증은 지난 7월 대한뇌졸중학회의 심사를 통해 확정됐으며, 유효기간은 2025년 8월부터 2028년 7월까지 3년간이다. 시설·인력·운영체계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019년 뇌졸중센터 인증을 시작으로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연속으로 획득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급성기 뇌졸중 치료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1등급을 10회 연속 유지하며 진료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