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이우환 그림 청탁 혐의’ 김상민 전 검사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5-09-12 15:01 수정 2025-09-12 17:53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9일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윤웅 기자

김건희 특검이 12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관련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상민 전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의 수수자로는 김 여사를 특정했다.

김 전 검사는 지난 총선에서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에 공천을 받기 위해 김 여사에게 그림을 건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김 여사 오빠 김모씨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 발견한 이우환 화백의 그림의 구매자가 김 전 검사라고 보고 있다. 김 전 검사는 1억4000만원을 내고 이 그림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준식 기자 semip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