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이 성 비위 사건에 대한 당의 대응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탈당한 강미정 전 대변인의 복당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혁신당은 12일 언론 공지를 통해 “강 전 대변인이 당으로 돌아오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조 위원장은 강 전 대변인이 원하는 때에 언제든지 다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며 “조 위원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런 의사를 강 전 대변인 측에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 전 대변인의 탈당은 온라인 탈당 신청 절차를 통해 이뤄져 당에서 탈당을 보류할 기회가 없었다”며 “조 위원장은 취임 직후 모든 규정을 활용해 이 문제에 대한 조치를 하려한다”고 덧붙였다.
강 전 대변인은 지난 4일 당내 성비위 사건의 2차 가해를 규탄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일을 계기로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전원 사퇴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