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청소년수련원 ‘여름신앙캠프’ 어린이들 모은 기부금 전달

입력 2025-09-12 10:29

경기 양주시 소재 한마음청소년수련원은 지난 3일 ‘2025 한마음여름신앙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모은 기부금 102만9000원을 사회복지법인 대건카리타스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수련원은 신약성서 사도행전 2장 42절에 따라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떼어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는’ 2박3일 캠프를 열었다.

이번 6차수 캠프에 참여한 주일학교 3~6학년 어린이 1265명은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데나리온'을 자발적으로 모아 기부했다. 수련원은 이를 102만9000원의 현금으로 환산해 사회복지법인 대건카리타스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지역사회 내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현균 야고보 부원장 신부는 “아이들이 모은 이 정성이 지역 어린이들의 삶 속에 빛이 되어, 사랑이 더욱 넓게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는 “제가 가진 걸 나누니까 제 마음도 행복해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마음여름신앙캠프’는 매년 2월쯤 다음 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마음청소년수련원 활동운영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