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커넥티드카 보안 전문기업 새솔테크가 약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새솔테크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에스벤처스, HGI,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플랜에이치벤처스, 기업은행 등 주요 벤처캐피털과 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방산 모태펀드가 포함되면서 K-방산 분야 진출 기반을 마련했고, LIG그룹 계열사 이노와이어리스의 전략적 참가는 V2X 및 방산 분야 협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새솔테크는 투자금을 활용해 북미·유럽 시장 확대와 차량 보안 인증 서버 및 시험 장비 상용화, 국방·드론 보안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한다. 현재 드론-지상 관제소(GCS) 간 통신을 보호하는 ‘S2X Secure Link’ 암호화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국가정보원 인증 암호 모듈(KCMVP) 적용으로 국방·공공용 드론 보안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새솔테크는 북미 스마트 교차로 사업의 필수 요건인 상용인증서신뢰리스트(Production CTL)에 북미 기업 이외 최초로 등록됐으며, 차세대 통합 통신 기술인 V2N2X(Hybrid V2X)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자율주행 보안 시장에서 주도권 확대를 노리고 있다.
한준혁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고, AI 역량 기반으로 제품 전반을 고도화하겠다”며 “특히 드론 보안 기술을 중심으로 K-방산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설립된 새솔테크는 차량·인프라·보행자 간 연결을 안전하게 지원하는 V2X 보안 플랫폼, 인증 서버, 시험 장비 등 모빌리티 특화 토털 보안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글로벌 인증기관 OmniAir의 V2X 보안 인증체계 시험 WG 의장사로 활동하며 해외 시장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드론·CCTV 등 K-방산 보안 분야로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