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식집사’로 돌아온다…영화 ‘정원사들’ 차기작 확정

입력 2025-09-12 00:05 수정 2025-09-12 00:05
배우 송강호.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배우 송강호가 남동협 감독 신작 ‘정원사들’(가제)에 출연한다.

송강호는 ‘정원사들’에서 식물을 키우는 ‘식집사’로서의 삶에 행복과 보람을 느끼는 평범하고 성실한 공무원 최영일 역을 맡았다고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11일 밝혔다.

네 편의 천만 영화를 보유한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으로 명실상부한 세계적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2022)로 한국 배우 최초의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원사들’은 화초 키우기가 유일한 취미인 공무원이 갑작스럽게 생긴 거액의 빚 때문에 동네 사고뭉치와 손을 잡고 특별한 원예 사업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용했던 마을은 이로 인해 대혼란에 휩싸인다.

영화는 지난해 오컬트·코미디 복합 장르물 ‘핸섬가이즈’를 통해 재기발랄하고도 비범한 연출력을 보여준 남동협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핸섬가이즈’와 ‘서울의 봄’ ‘하얼빈’ ‘야당’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을 만든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을 맡았다.

‘정원사들’은 내년 크랭크인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